Forest spirit (bamboo2)_116.8x91.0cm_Mixed media_2023
Forest spirit (bamboo1)_162.2x112.1cm_Acrylic on Canvas_2023
Forest spirit (birch1)_162.2x112.1cm_Mixed media_2023
Happy tree (green)_90.9x72.7cm_Mixed media_2023
Pegasus_72.7x72.7cm_Mixed media_2023
Soul mate (green)_40.9x27.3cm_Mixed media_2023
We are the champions_90.9x72.7cm_Mixed media_2022
작가노트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는 우리들의 소울 메이트(Soul mate)이다.
태고 때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가장 가까이에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해 왔으며 힘이되고 위로가 되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이다.
신화, 설화, 민담 등에 자주 등장하여 친근하고 특별하게 여겨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상징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지닌 말은 박력과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등 기운생동의 의미와 상서로운 기운을 지녀 작품에 담아냈다.
컨텍스트로 배경은 디자인적으로 단순 시각화 하였다. 사실적이지 않으나 수긍이가는 이야기 거리의 소산이 되도록 자연을 모티브로 하였다. 삶의 터전이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연의 이미지는 신비로움과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이상향이 느껴지도록,,,,,.
변함없이 한결같이 빛이 되어 주는 소울 메이트는 반짝이는 소재(금박, 은박, 유리가루, 스와로브스키 스톤등)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시장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보여 지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소울 메이트는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존재라는 이중적 장치를 한 까닭이다. 또한 터부시 되었던 장식적인 요소를 작가만의 시그니처(signature)로 등극 시켰다. 반짝이고 빛남은 포장되어 지는 게 아니라 내면으로 부터 우러난 빛으로 보여졌으면 한다.
소울 메이트(soul mate)를 형상화 시키고 색을 입히고 대화를 나누고 완성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제목은 <Heal the Soul>
작업을 통해서 내가 행복하게 치유 받았으니 작품을 통해 더불어 행복하게 소통하며 위안과 치유를 같이 나누고 싶다.
그리고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희망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
[행복과 치유를 향한 노력]
ㅡ도광환(‘미술-보자기’ 저자. 연합뉴스 기자)
정미 작가의 작품은 볼 때마다 밝고 아늑하며 따뜻하다.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곧은 나무와 말의 자세 등 형(形)이 그렇고, 아크릴로 칠한 색의 조화는 그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이번 개인전을 대표하는 한 작품에서 그런 느낌을 특별히 강하게 받았다.
자작나무엔 온기가 서렸고, 두 마리의 말은 잃어버린 짝을 찾은 듯했으며, 허공을 채운 부엉이들은 밤의 적막 속에 노래의 선율을 얹고 있다.
문득 자주 읊던 한시가 떠올랐다.
'그윽한 대나무 숲속 홀로 앉아/거문고 타며 거듭 길게 읊조린다/깊은 숲속에 있어 남들 알아보지 않는데/밝은 달만은 찾아와 나를 서로 비추는구나
獨坐幽篁裏/彈琴復長嘯/深林人不知/明月來相照
8세기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의 ‘죽리관(竹里館)’이다.
그림 속 숲은 대나무가 아닌 자작나무이지만, 시와 그림이 순식간에 조응했다.
시를 읊는 한 선비는 고독한 듯하지만, 기어이 쓸쓸함을 이겨내고 있다. 마지막 구(句)에 답이 있다.
'상조(相照)'. 선비와 달이 '서로 비추는' 정경이다. 사람과 자연의 합일이다.
이 작품의 화면을 수놓은 푸른 색조도 언뜻 고독을 더하는 듯하지만, 아늑한 분위기로 끝맺는다. 그 이유도 그림 속 대상들이 '서로 비추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말과 부엉이, 그리고 자작나무와 달빛의 공명!
이 작품에 몰입하며 전시 제목을 다시 읽었다. <Heal the Soul> 정미는 제목에 이미 답을 제시했다.
다른 작품들을 보자. 꽃들이 활짝 피었고, 말들은 숲과 대화하고 있으며, 새들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마음을 치유하려는 듯이...
한때 작가도 '생로병사'의 주제를 다룬 적이 있었다. 시대적 비극과 주변인의 고통을 지켜본 뒤 자신에게 닥친 큰 사고로 힘듦의 시간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붓을 다시 들어 캔버스 앞에 선 그녀가 탐구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는 일이었다. 이렇게 말한다.
"나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고선 타인과 세계를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내 주변을 따뜻하고 겸허하게 바라볼 수 없었어요. 온전히 나의 행복을 찾고자 했죠. 그게 결국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일이더군요."
그녀가 찾은 지향점은 어렵지 않은 두 단어로 집약된다. '행복과 치유'
그래서 지난 번 개인전의 제목은 <Soul Therapy>였고, 이번 전시는 확장된 제목이다. <Heal The Soul>
고통의 시간을 보낸 그녀는 자신의 행복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뒤 타인으로 향했다. '치유'의 이름으로…….
그녀의 목표가 달성될지는 알 수 없다. 치유는 그녀의 시선을 받은 타인들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답은 늘 각자에게 있다. 그녀는 단지 질문하며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다소 심각한 말을 하던 그녀가 재미있는 일화로 분위기를 바꿨다.
"닭 그림 투계(鬪鷄)를 투계답게 그려달라고 해서 도전해봤죠.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제 손에선 예쁜 닭만 그려지더군요. 제 한계일까요?"
독일의 저항 예술가, 케테 콜비츠는 말했다.
"예술이 아름다움만 지향한다면 아픈 현실은 누가 그리고 쓸 것인가?"
공감할 만한 질문이지만, 아름다움을 그리고 쓰는 일도 예술이 갖는 한 '망치'다. 특히 그 아름다움이 고통과 고난을 이겨온 이후의 결과라면 능히 수용하며 동감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단점을 이렇게 토로했다.
"전 너무 다양한 이미지를 그리죠. 캔버스에 담고 싶은 소재가 무척 많아서 피할 수 없어요. 피하고 싶지도 않고요."
화가들의 세계에선 단점이 될 수 있으나, '행복의 세계‘를 탐구하는 그녀의 본성 상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봐온, 보는, 보고자 하는 행복의 범주는 그만큼 갖가지이므로...
그녀가 그리는 사물은 짝을 지어 다수로 그려져 있다. 쉬운 표현으로, '어울려 있다'.
그렇다. 그녀가 찾는 행복의 본성이요 치유의 원천은 이거다. ‘어울려 있다는 것’.
맨 처음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돌아가 보자. 작품을 보며 왕유의 한시 '상조(相照)'가 불현듯 떠올랐듯이, 정미의 작품들이 유독 따뜻하게 다가온 이유도 '서로', '함께' 덕일 것이다.
빛을 받은 숲과 나무들 사이를 노니는 동물들을 보자니 최근 인기를 끈 소설과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떠올랐다.
소설 속 이런 문장이 있다. "실패한 사랑도 타인과 이어주는 거야. 결국 우리한테 남는 건 그것뿐이야. 타인과의 연결 말이야."
작가에게 내재된 ‘서로’와 ‘함께’를 지향하는 본성을 대변하는 문장 같다. 영감은 통하는 법이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내포한 서사는 ‘하나 되는 자연속의 인간과 동물’이다. 그 근
원은 행복이며 시(詩)이듯이, 정미 작품 속의 나무들, 말들, 새들도 줄곧 ‘행복의 시(詩)’를 속삭이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본명은 외자다. 미(美)다. 그녀의 이름이 지어졌을 때 그녀의 본성이, 그녀의 세계가 이미 그 궁극의 화살표로 향했던 것일까?
작가가 추구하는 '미(美)‘의 방향은 결국 고난 뒤의 행복이고, 행복을 위한 치유의 붓질이다. 행복이 멀리 있을수록, 그녀의 손놀림은 익숙해지고 바빠진다.
정미 | Chung Mee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개인전 및 부스 개인전 | 21회 | 2023 Heal the soul - 올미아트스페이스, 서울 | 2022 Soul Therapy전 - 갤러리41, 서울 | 2019 Make me happy전 - 나우리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 2019 베를린 미술관 개관 초대전 - 베를린 미술관, 서울 | 2018 Merry & Happy전 - 송미영 갤러리, 서울 | 2018 Myth전 -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서울 | 2016 Soul mate전 -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서울 |2015 You've got a friend(개관 초대전) - 여니갤러리, 서울 | 2014 Soul mate전 - 토포하우스, 서울 | 2011 Make up전 -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11 Soul mate - 일피노 갤러리 카페, 양평 | 2009 Soul mate전 - 혜원갤러리, 인천
2019 마니프(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8 마니프(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6 마니프(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4 부산 국제 아트페어 - BEXCO, 부산 | 2014 한국 구상대제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3 마니프(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2 마니프(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0 동북아시아전 - Sunshin City, Toky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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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 2023 Friends of Moon, rabbit 전 - Gallery Sein, 서울 | 2019 The Present 전 - 나우리 아트갤러리, 서울 | 2018 Beautiful Moment of Asia - 하노이 현대미술관, 베트남 | 2017 삼인삼색전2017 - 앤디스 테이블, 서울 | SNS 아트 페어 -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 아트인포 창간초대전 - 진화랑, 서울 | 2016 아트엠스페이스 개관전 - 아트엠 스페이스, 서울 | 2015 전태일 재단 나눔전 - 아라아트센터, 서울 | 2015~2018 Funfun 등 80여회
수상 | 2018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최우수 작가상 | 2018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상 은상 | 2012 단원미술대전 특선 | 2010 메트로 미술대전 우수상 | 2009 서울 미술 대상전 특선, 신상 미술대전 금상 | 2009, 2011 경향 미술대전 장려상 2회 기타 입선 4회
경력 | 호국미술대전 심사위원 | 커뮤니케이션 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작품소장처 | 여주미술관, 하나로 애드컴, 장수돌침대, 젠 디자인, 비앤비 성형외과, 선진회계법인, 동화세상 에듀코, 쉐라톤 팔레스호텔 등 개인소장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