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아트스페이스 특별기획 홍일화 초대전, <잡초, 숲의 시작 展>
전시작가 | 홍일화 그림에 한서형 향기를 입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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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02-01(수) ~2023-02-28(화) |
초대일시 | 2023-02-01 05:00 PM |
Ricinus 1125, oil on canvas, 46x55cm, 2022
Salvia 0923, oil on canvas, 46x55cm, 2022
Nicotiana Alata 0926, oil on canvas, 46x55cm, 2022
Thistle 1125, oil on canvas, 46x55cm, 2022
Achillea 1119, oil on canvas, 46x55cm, 2022
Begonia Maculata 1123, oil on canvas, 46x55cm, 2022
Leonurus 1124, oil on canvas, 46x55cm, 2022
잡초, 숲의 시작 展
홍일화 그림에 한서형 향기를 입히다
홍일화-그림
항상 하늘만 바라보고 살았다.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내가 발 디디고 있는 땅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시했다.
이제는 땅을 바라본다.
땅은 매일매일 치열하고 살고 있는 생물의 집합체이다.
그 치열함을 세상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땅을 보고야 비로소 알았다.
좋고 나쁨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생명을 위한 변화이다.
'홍일화 작가노트' 중
홍일화
2003년 Ecole des Beaux-Arts 졸업
석사 (DNSEP- Diplôme National Supérieur d'Expression Plastique)
개인전 43회 외 다수 단체전
한서형-향기
이번 작품에는 ‘숲의 시작’을 향기로 그렸습니다.
Weeds. 저는 풀꽃이라 읽고 싶습니다. 지난 여름, 이름 모를 풀꽃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하는 나태주 시인님의 시와 어우러진 풀꽃 향기를 담은 책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한동안 시를 읽으며 풀꽃 향을 그렸습니다. 그러다 홍일화 작가님의 숲과 풀꽃 작품들을 만났고, 저에게는 작품들이 마치 한편의 시처럼 느껴졌습니다. 혼돈 속에서도 저마다의 질서를 품고 자라난 식물들, 가시인듯 가지인듯 피어난 작은 꽃들,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숲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홍일화 작가님의 ‘Weeds’ 연작을 보는 내내 바람이 불었습니다. 몸을 날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아니라 코끝에서 살랑거리지만, 마음이 시공간을 너머 여행하도록 이끄는 바람. 그래서 향기의 이름은 ‘Wind of weeds’ 입니다.
'한서형 작가노트'중
한서형 Han Seohyoung, based in Gapyung, South Korea
개인전 4회, 2인전 2회, 그룹전 8회